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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주의 만행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박홍구 대표이사 상납 논란!

랙구세상 2017. 2. 21. 11:34

 

난번에 3월에 결혼한 여직원에 대한 성차별 및 막말 논란으로 이미 한차례 홍역을 겪은바 있었던 주류 전문회사 금복주,  그러나 이에 대한 정부의 조치는 과태료 80만원에 시정조치가 전부였다. 그래서였을까? 이번에는 금복주 만행 2탄, 박홍구 금복주 사장까지 연루된 정기적인 떡값상납 논란이다. 사태가 이정도 되다보니, 이런 회사 물건을 팔아주는 것 자체가 범죄행위로 볼 수 있을 정도이다.

 

  

 

 

 

금복주의 판촉홍보를 맡고 있던 대구의 작은 홍보대행사를 운영중인 한선미씨. 한씨는 지난 2013년 금복사 본사 팀장으로부터 연락을 한통 받았다. 10년째 금복주 판촉을 위한 광고대행을 하면서, 인사도 한번 않았다며, 구체적인 금액(300만원)을 제시하며 내놓으라고 전화를 한 것이다.

 

 

"선물이나 회식비 정도 지원을 해달라는 얘긴 줄 알고 그렇게 해드리면 되냐고.. 그런데 그 팀장님은 피식 웃으면서 세상물정 너무 모른다면서, 300만원 딱 금액을 말씀하였어요" 이렇게 한차례로 끝났다면, 다들 응당하는 일이려니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정도는 심해졌다. 이듬해엔 설, 추석에 각각 500만원씩, 다음해엔 아예 금복주로부터 수주받은 매출액의 5%를, 고리대금업자 마냥 선이자 떼듯이 선납으로 요청을 했다.

 

 

 

 

 

 

 

결국 3년간 시달린 받으면서 2800만원을 상납한 한씨는, 지난해 말 금복주 감사팀 담당자를 만나 이 사실을 털어놨으나, 그 후론 연락이 되질 않았다. 또한 금복주는 한씨와의 거래가 중단된 상태이다. 이미 챙길만큼 챙긴 박홍구 사장은 금복주 대표이사의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유유히 회사를 떠난 상태이다. 상납을 강요했던 팀장은 사표수리가 된 상태이다. 결국, 돈을 건넨 한씨만 바보가 된 셈이다.

 

 

 

 


물론 지금에라도 이렇게 금복주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나서 다행이다. 이미 많은 하청업체가 피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비리인지, 사장까지 관여된 것이지 밝혀야 할 것이다. 그러나 금복주는 개인비리로 몰고 가고 있고, 이미 그 팀장은 사표가 수리된 상태이다. 그 당시 대표이사인 박홍구도 임기를 다 누리고 퇴사한 상태이다.

 

 

 

 

 

 

 시사매거진 2580 취재팀은 오랜 회유끝에, 상납을 강요했던 팀장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의 이야기는 충격적이다. 팀장 하나의 개인적인 비리가 아니라 당시 금복주 사장인 박홍구 대표이사의 지시로 이루어진 일이며, 자신은 그저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는다고 진술하였다. 이런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복주 측에서 박홍구 대표이사에게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는 걸 보면, 이는 원래 그정도는 해왔던 일종의 썩어빠진 관례였던 것이다. 오히려 금복주는 사건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는 보이지 않고, 기업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보도만을 막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회사의 제품을 먹어야 겠는가? 우리 소비자가 금복주 불매 운동을 펴야 할 것이다. 저런 기업이 계속해서 존재한다면, 우리 자식들이 저 회사에 들어가서 갑질 또는 비리를 저질러야 하는 것이다. 직원들이야 무슨죄가 있겠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알고도 아무도 고발하지 않는건 조직적 은폐인 것이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우리사회가 바로 설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금복주를 처벌할 수 있는 건, 정부가 아닌 우리 소비자 임을 명심하자.